공유하기
입력 2007년 6월 28일 03시 0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이 전 총리는 이날 전북 전주시 열린우리당 전북도당 사무실에서 당원 간담회를 열고 “선거를 많이 기획해 봐서 아는데, 이런 정도의 상황은 2002년 대선 때보다 훨씬 쉽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주한 미국 대사(를 지낸) 크리스토퍼 힐(국무부 차관보)이 저를 보고 형이라고 한다. 이번에 (미국) 가니까 전부 몸 검색하고 가야 하는데 힐이 (국무부 검색대) 안에까지 비서를 보내 검색하는 문이 없어졌다. 대통령급으로 들어간 것이다”고 말했다.
자신이 친노(親盧·친노무현) 진영의 대표 주자로 불리는 데 대해 이 전 총리는 “신문에서 가능한 한 저를 친노로 몰고 싶은 것이다. 내가 바보인가”라며 김대중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부각시켰다.
그는 “재야 민주화운동을 하면서 김 전 대통령과 내란음모사건으로 2년 반 감옥살이를 같이했고, 정책위의장을 3번 했는데 김 전 대통령 밑에서 한 것이다”고 설명했다.
전주=황장석 기자 surono@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