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신문협회 “기자실 통폐합 - 공무원 접촉 제한 철회를”

  • 입력 2007년 6월 5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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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신문협회(WAN)는 4일 한국의 기자실 통폐합 조치 및 공무원 접촉 제한을 주요 내용으로 한 취재 지원 시스템 선진화 방안을 철회할 것을 요구하는 항의서한을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WAN은 전 세계 102개 국가 1만8000개 신문의 발행인 편집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세계 최대 언론기구다.

이 서한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이날 개막된 제60차 WAN 총회 및 제14차 세계편집인포럼(WEF)에서 개빈 오라일리 WAN 회장과 조지 브룩 WEF 회장 공동명의로 발표됐다.

이들은 이 항의서한에서 “WAN과 WEF는 한국의 새로운 규정이 정부 관리에 대한 기자들의 접촉을 제한하고 뉴스 보도에 부정적 영향을 줄 것을 우려한다”며 “새로운 규정을 철회하고 언론이 정부 감시라는 공인된 의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데 필요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노 대통령에게 촉구했다.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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