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정책토론회 기조연설 요지 - 이명박 후보

  • 입력 2007년 5월 29일 15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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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이 발전의 고비를 맞고 있습니다. 세계로부터 존중받는 선진국으로 도약하느냐, 아니면 못살고 불쌍한 나라로 추락하느냐 그 갈림길에 섰습니다.

우리 경제의 성장잠재력은 7%대에서 4%대로 추락했습니다. 이 정부 들어 투자증가율은 1%대로 떨어졌습니다. 대기업도 해외투자로 돌아서고 있습니다. 매년 수십만 개의 일자리가 눈앞에서 사라지고 있습니다. 이 정부는 부동산대책을 9번이나 발표하고도 집값만 올려놓았습니다.

우리는 일본과 중국 사이에 끼여 샌드위치 신세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북한정권은 주민을 굶주리게 해놓고 핵을 개발했습니다. 집권세력은 실패를 호도하고 다시 지역주의 뒤에 숨고 있습니다.

경험과 식견을 갖춘 책임 있는 리더십이 필요합니다. 저는 시장경제의 원리와 그 효율성을 믿습니다. 저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기본은 정부가 책임질 테니 개인과 기업은 마음껏 뛰십시오." 한국경제의 성장과 일자리를 위해, 분배와 복지를 위해, 저는 '대한민국 747'을우리 경제의 비전으로 제시합니다. 지도자와 국민이 다시 하나로 뭉쳐 7% 성장, 4만 달러 소득, 7대 경제강국의 꿈을 이루자는 것입니다.

정부는 일하는 체제로 개편되어야 합니다. 세계무대를 향해 문을 열고, 실용을 추구해야 합니다. 규제를 풀고 세율을 낮추며 지원을 늘려 세계 최고의 기업환경을 만들겠습니다.

한반도 대운하는 선진국으로 가는 종합인프라입니다. 물길 따라 새로운 산업이 입지해 지역경제를 일으킵니다. 30만 개 이상의 일자리가 생깁니다. 과학기술투자를 늘려 성장 동력을 키우겠습니다. 국제과학비즈니스도시를 만들어 세계의 과학인재를 불러들이고 기초과학을 세계 최고수준으로 발전시키겠습니다.

지도자가 나라를 바꿉니다. CEO형 지도자 셰이크 모하메드를 만난 두바이는 중동의 뉴욕으로 거듭 태어나고 있습니다. 프랑스는 '일하고 더 벌자'고 주창한 사르코지를 대통령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조그만 중소기업을 세계적 기업그룹으로 성장시킨 경험이 있습니다. 서울시장으로 일할 때 청계천복원과 대중교통개혁을 약속한 대로 이뤄냈습니다. 국민 여러분, 한나라당 동지들과 함께 국운융성시대를 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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