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5재보선 잠정투표율 27.7%

  • 입력 2007년 4월 25일 21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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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전국 55개 지역 재.보궐선거 투표에서 전체 유권자 274만7201명 중 76만240명이 투표를 마쳐 27.7%의 잠정 투표율을 보였다.

이는 직전 선거인 지난해 10월25일 재보선 당시 투표율 34.2%보다 6.5% 포인트나 떨어진 것으로, 이번 선거가 대선을 앞두고 실시된데다 각 당이 총력전을 펼쳤다는 점을 감안해 40% 안팎의 투표율을 점쳤던 선관위 기대치에도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

선거율이 낮게 나타난 것은 국회의원.기초단체장 선거에 비해 투표율이 저조한 기초의원.광역의원 선거구가 상당수를 차지했고 대선후보까지 선거운동에 발벗고 나섰음에도 유권자들을 투표장으로 유인하는 데는 실패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국회의원 보궐선거가 치러진 3곳의 투표율은 30.1%를 기록한 가운데 지역별로 경기 화성시 18.8%, 대전 서구을 33.0%, 전남 무안.신안군 54.4%의 투표율을 보였다.

경기 화성시 투표율은 2000년 이래 국회의원 재보선 중 지난해 7.26 재보선에서 서울 송파갑의 18.1%에 이어 두번째로 낮은 것이다.

기초단체장 재보선이 실시된 6곳은 평균 34.7%의 투표율로 국회의원 선거보다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서울 양천구 23.6%, 경기 동두천시 37.2%, 경기 양평군 52.2%, 경기 가평군 60.8%, 충남 서산시 40.4%, 경북 봉화군 68.8%의 투표율을 보였다.

전국 9곳에서 실시된 광역의원 선거와 37곳에서 치러진 기초의원 선거의 투표율은 각각 28.8%, 22.6%로 나타났다.

55개 전체 선거구 중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제주 서귀포시 29선거구(76.9%)였고, 가장 낮은 곳은 부산 영도구 라선거구(11.8%)였다.

◆역대 재.보궐 선거 투표율

▲2000년 6월8일 21.0%

▲2000년 10월26일 25.0%

▲2001년 4월26일 28.2%

▲2001년 10월25일 41.9%

▲2002년 8월8일 29.6%

▲2003년 4월24일 29.5%

▲2003년 10월30일 34.2%

▲2004년 6월5일 28.5%

▲2004년 10월30일 33.2%

▲2005년 4월30일 33.6%

▲2005년 10월26일 40.4%

▲2006년 7월26일 24.8%

▲2006년 10월25일 34.2%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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