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 내외, 북악산서 소나무 심기 행사

  • 입력 2007년 4월 5일 15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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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과 부인 권양숙 여사는 5일 제62회 식목일을 맞아 지역주민 등과 함께 북악산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과거 소나무 숲이 울창했으나 남벌로 황폐화되어 일제시대에 아까시 나무를 조림했던 곳에서 진행됐으며, 노령화된 아까시 나무를 제거하고 약 2000 그루의 소나무를 심어 북악산 본래의 모습을 되찾자는 취지에서 열렸다고 청와대 대변인인 윤승용 홍보수석이 전했다.

또 도시나 마을 주변의 숲을 풍성하게 가꾸어 시민들이 즐길 수 있도록 해나가자는 의미도 있다고 윤 수석은 밝혔다.

노 대통령은 식목행사를 마친 뒤 6일부터 일반인에게 전면 개방되는 북악산 탐방로의 주요시설과 경관을 둘러보고 유홍준 문화재청장으로부터 개방운영 계획을 보고받는 등 북악산 전면개방 기념행사에 참석했다.

그동안 북악산 일대는 보안문제로 40여년동안 일반인의 접근이 금지됐으나 노 대통령의 지시로 지난해 4월 숙정문 권역이 1차로 개방된 데 이어 이번에 북악산 정상을 포함해 서울 종로구 창의문에서부터 성북구 와룡공원에 이르기까지 전 구간이 모두 개방되게 됐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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