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국환 국민중심당 공동대표, 신당모임 참석 눈길

  • 입력 2007년 3월 19일 15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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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중심당 신국환 공동대표가 19일 열린우리당을 집단 탈당한 의원들의 모임인 '통합신당모임'의 공식 회의에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신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통합신당모임 전원회의에 참석, 범여권 통합신당의 지향점과 정책추진 과제들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신 대표는 이 자리에서 "통합신당의 외형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신당이 추진할 정책적 방향성에 대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게 우선"이라며 "공동의 의식을 갖고 통합신당을 중도개혁적 방향으로 이끌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신 대표는 이어 "중도개혁적 신당을 만들려면 사회현상에 대한 진정한 통찰력, 보수와 진보를 아우르는 포용력과 의사소통 능력, 정책적 내용을 강하게 추진할 힘과 의지를 보여줘야 한다"며 "통합신당모임이 향후 신당 창당에 필요한 정치권 안팎의 세력을 결집하는 데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권에서는 신 대표의 통합신당모임 회의 참석을 두고 '통합 교섭단체' 또는 '원탁회의' 구성과 관련한 행보가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신 대표는 "통합교섭단체를 만들려면 특정 개인뿐만 아니라 정치권은 물론 외부의 여러 세력이 함께 들어와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말해 추후 통합 교섭단체 구성에 합류할 뜻이 있음을 간접 시사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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