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김영남 "이해찬 전 총리 방북, 통일 실현 좋은 징조"

  • 입력 2007년 3월 9일 14시 51분


코멘트
북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7개월만에 남북장관급회담이 열리고 열린우리당 의원들이 평양을 방문한 것에 대해 "통일 실현의 좋은 징조"라고 밝혔다고 재일본 조선인총연합회 기관지 조선신보가 9일 보도했다.

조선신보는 김 상임위원장이 8일 만수대 의사당에서 이해찬 전 총리 일행을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김 상임위원장은 또 "역사적인 평양 상봉의 참가자가 다시 평양을 방문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한편 이 전 총리 일행은 8일 오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최승철 부위원장을 비롯한 관계부문 일꾼(간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신문은 전했다.

신문은 또 이 전 총리 일행이 이날 평양제1중학교와 옥류관, '푸에블로'호 전시장를 참관하고 예술공연 '내 나라의 푸른 하늘(려명편)'을 관람했으며 7일에는 주체사상탑을 참관했다고 소개했다.

이 전 총리는 7일 북한 민족화해협의회 김영대 위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금강산관광과 개성공단을 "6·15의 성과, 공조, 번영의 기틀"이라고 평가하면서 "분단되어 있지만 화해, 공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