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 오늘 오후 한덕수 씨 총리 지명 방침

  • 입력 2007년 3월 9일 11시 2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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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前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한덕수 前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동아일보 자료사진
노무현 대통령은 9일 오후 정치권으로 복귀한 한명숙 전 총리의 후임으로 한덕수(58) 전 경제부총리를 지명하고 국회 인준을 요청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은 이와 함께 사의를 표명한 이병완 청와대 비서실장 후임자로 문재인(54) 전 청와대 민정수석을 내정, 발표할 예정이다.

한 전 부총리는 참여정부 들어 국책연구기관장인 산업연구원장, 국무조정실장, 경제 부총리, 총리 직무대행을 거쳤고, 현재 대통령 직속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지원위원회 위원장 겸 대통령 한미 FTA 특보를 맡고 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한 전 부총리는 경제통인데다, 최근 주요 현안인 한미 FTA 문제에도 정통하기 때문에 임기말 현안을 착실하게 관리할 수 있는 실무·행정형 총리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새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확실시되는 문재인 전 수석은 대선 당시 부산시 선거대책위 위원장을 지낸 뒤 참여정부 들어 민정수석, 시민사회수석을 거쳐 다시 민정수석을 맡았다가 지난해 5월 청와대를 떠나 현재 대통령 정무특보를 맡고 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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