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7일 조선적십자회 중앙회를 통해 대한적십자사에 비료 30만 t을 지원해 달라고 공식으로 요청해 왔다. 통일부 양창석 대변인은 이날 “북적 장재언 위원장이 오늘 대한적십자사 한완상 총재 앞으로 전통문을 보내 비료 30만 t을 제공해 줄 것과 종류별 수량을 알려 달라고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북한의 요구량은 이재정 통일부 장관이 지난달 27일∼이달 2일 평양에서 열린 제20차 남북장관급 회담이 끝난 뒤 밝힌 양과 같은 규모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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