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지난달 22일 열린우리당의 신임 지도부와 청와대에서 만찬을 하는 자리에서 이런 말을 하며 이들이 집권할 경우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고 복수의 참석자가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이 전 시장이 공약으로 내건 ‘한반도 대운하’에 대해 “현실적으로 타당한 것이냐”고 물으며 의구심을 표명하기도 했다고 한다.
노 대통령은 행정중심복합도시, 혁신도시 등에 미래지향적 도시계획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를 하면서 이런 질문을 던졌고, 이에 한 참석자가 “경인운하는 기술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타당하지만 한반도 대운하는 그것과는 다르다”고 답했다는 전언이다.
민동용 기자 min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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