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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2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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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인터넷 매체와 한 취임 4주년 회견에서 “(북한은) 개혁 개방과는 별개로 상대방이 위협하지 못하도록 협상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는 것이다. 북한의 핵이 공격용이라고 상상할 수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이 같은 발언은 지난해 10월 핵실험까지 한 북한의 핵무기를 ‘협상용’으로 규정한 셈이어서 논란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노 대통령은 또 6자회담 합의에 따른 남북정상회담 개최 문제에 대해 “만나서 할 말이 있다는 판단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손을 내밀겠지만 아직은 때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사의를 표명한 한명숙 국무총리의 후임자 인선과 관련해 “이 시점은 정치적 내각, 행정 실무적 내각으로 가는 것이 맞는 시기”라고 말했다.
차기 대통령의 자질과 관련해 노 대통령은 “경제는 어느 때나 항상 나오는 단골 메뉴이고, 진정한 의미에서 시대정신은 각기 다 있다”며 “다음 대통령은 정치를 좀 잘 알면 좋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정연욱 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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