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금실 전 장관 "언제 정치할지 고민 많이 필요"

  • 입력 2007년 2월 12일 15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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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금실(사진) 전 법무장관은 12일 자신의 정치활동 참여여부와 관련해 "선진국과 비교해 한국의 정치상황이 다르고, 만약 (정치를) 한다 하더라도 언제 어떻게 할지는 고민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5·31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서울시장 후보로 출마했던 강 전 장관은 이날 SBS라디오 '김신명숙의 SBS전망대'에 출연, 정치권에서 범여권 후보로 자신의 이름이 계속 거론된다는 지적에 "잊지 않고 지지해주는 분이 계시다는 것은 감사한 일"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나 강 전 장관은 "이번 대선과 관련해 (정치참여 여부를) 결정했느냐"는 질문에 "지금 그 말씀을 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같은 여성인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의 대권 행보에 대해 "여성이 대표로 나섰다는 점은 의미가 있다고 본다. 저도 (여성으로서) 롤모델 책임이 있는 것 같다"면서도 "지금 당장 어떤 시기에, 어떤 국면에서 정치를 하느냐 마느냐와는 다르게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말했다.

산문집 낸 강금실 “대선출마? 호호호”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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