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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월 3일 12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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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의원은 이날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장성민입니다'에 출연해 "좋은 말로 국민을 통합시키고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말이라면 얼마든지 많이 할수록 좋지만 그렇지 않은데 문제가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가원수는 스승과 같은 어른이고 청소년에게 모범을 보여야 하는데 대통령이 말을 너무 많이 하고, 세련되지 않고 품위 없는 비속어를 많이 써 문제가 되는 것"이라며 "누가 말을 하지 말라고 그랬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또 열린우리당 김근태 의장과 정동영 전 의장의 '원칙있는 국민의 신당' 합의에 대해 "국정운영 실패 책임을 노 대통령에게 돌리고 다음 대선과 총선에서 살아남겠다는 당리당략"이라며 "열린우리당 창당 주역인 두 사람은 정계개편 논의에서 2선에 있겠다든가 하는 의사표시가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의원은 이어 정계개편 방향에 대해 "민주당은 독자의 길을 가는 수밖에 없고 민주당이 추구하는 정계개편의 목표는 무능하고 오만한 정권을 교체하겠다는 것"이라며 "반(反) 한나라 연합전선이고 어떻든 간에 국민도 아마 그렇게 생각하고 있을 것이고 그런 현명한 선택을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계개편 역할론과 관련해 "김 전 대통령이 정권의 향방을 결정할 정도로 영향력을 행사하면 우리 정치를 위해서도 잘못된 것"이라며 "김 전 대통령의 입장은 민주당 분당이 국정 실패 파탄의 직접 원인이 됐다는 의미에서 대통합을 촉구하는 정도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신년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이명박 전 서울시장이 지지율 1위를 달리는데 대해 "이 전 시장은 청계천 복원 사업, 버스 전용차로제 등 눈에 보이는 실적을 보여줘 적임자라는 기대를 받고 있는 것 같다"며 "이에 비해 다른 후보들은 이미지는 좋지만 눈에 딱 띄는 실적은 없다"고 평가했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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