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철 방사청차장 사의 “군과 국방정책 갈등” 밝혀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2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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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철(46) 방위사업청 차장이 26일 돌연 사의를 표명했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 차장이 25일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이날 오전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내부 통신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군인들의 진급 문제를 놓고) 각 군과 심한 마찰이 있었고 각종 정책 협의 과정에서도 갈등이 적지 않았다”고 밝혀 변호사 출신인 그가 ‘군대 장벽’의 한계를 절감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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