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 관계자는 “이 차장이 25일 청와대를 방문해 노무현 대통령에게 사직서를 제출한 뒤 이날 오전 내부 통신망을 통해 사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이 차장은 내부 통신망에 올린 ‘사직 인사’에서 “(방위사업청 소속 현역 군인들의 진급 문제를 놓고) 각 군과 심한 마찰이 있었고 각종 정책 협의 과정에서도 갈등이 적지 않았다”고 밝혀 변호사 출신인 그가 ‘군대 장벽’의 한계를 절감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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