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 "강력한 선진 정예강군 만들 것"

  • 입력 2006년 10월 1일 15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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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일 "참여정부는 국방비를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국방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우리 군의 괄목할 만한 성장의 토대 위에서 더욱 효율적이고 강력한 선진 정예 강군을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열린 국군의 날 기념식 연설을 통해 "이제 대북 억지력은 물론이고, 동북아의 안보 상황과 세계적인 군사력 발전 추세에 발맞춰나가야 하며, 어떤 상황에서도 우리 안보를 책임지는 자주적 방위역량을 갖춰나가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노 대통령은 "우선 1단계 중기계획이 완료되는 2010년대 초반에는 우리 군이 한반도에서의 전쟁억제를 주도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며 "'국방개혁 2020'에 따라 기술집약형 군구조와 전력의 첨단화를 이루게 되면, 한반도는 물론 동북아의 평화구조 정착에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지금까지 한미동맹은 우리 안보와 군 발전에 큰 힘이 되어 왔다"고 강조한 뒤 "지난달 한미정상회담에서도 나와 부시 대통령은 한국에 대한 미국의 방위공약은 확고하며, 한미동맹이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해 나갈 것임을 거듭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한미동맹은 한반도에서 전쟁을 막고 동북아의 평화와 안정을 지키는 든든한 버팀목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국방개혁의 중점과제인 장병 복지증진 약속을 재차 강조한 뒤 "군 의료 서비스를 민간 수준 못지 않게 획기적으로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또한 병영 생활관이나 간부숙소를 현대화하고, 인권보호와 병영문화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며, 제대군인에 대한 맞춤식 전직 지원체계도 마련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성하운기자 haw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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