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격랑속의 한국號 국민통합 비전을”

  • 입력 2006년 9월 2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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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선진화재단’ 창립 기념 심포지엄이 28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렸다.

재단이사장인 박세일 서울대 교수는 인사말에서 “대한민국을 부정하는 역사관과 포퓰리즘 정치, 새로운 성장엔진 산업의 발굴 실패, 집단이기주의 등으로 대한민국은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우리 재단은 국민 통합과 국가 발전의 올바른 비전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싱크탱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해 3월 행정수도 법안을 한나라당이 열린우리당과 합의한 데 반발해 한나라당 비례대표 의원직을 던지고 학교로 돌아갔다. 1년 반 만에 대외활동을 다시 시작한 것.

박 교수는 이 재단을 ‘한국의 브루킹스연구소’로 만들 계획이다. 이홍구 이수성 전 국무총리, 조순 전 서울시장, 송월주 지구촌공생회 대표, 김용준 법무법인 율촌 고문변호사 등은 이 재단의 고문을 맡았다. 이석연 변호사는 이사로 참여했다.

재단은 경제 교육 외교 문화 등 18개 분야 200여 명의 전문가가 선진화에 필요한 정책을 개발해 정치지도자들에게 제시할 예정이다.

열린우리당 한나라당 민주당 민주노동당 등 여야 4당 정책위의장들은 이날 발제자로 참여해 14개 어젠다에 대한 각 당의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박민혁 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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