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한미 재계회의 대표단을 만나 "모두에게, 누구에게나 변화라는 것은 두렵고 불안한 것"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윌리엄 로즈 미국 측 위원장이 "미국 측에서 볼 때 한미 FTA는 시기 문제가 중요하며 12월 말이면 협상이 마무될 것으로 낙관한다"고 말하자 노 대통령은 "가지고 있는 시간 안에 국민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협상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답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역시 협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우리에게 이익이 되고 쌍방에게도 이익이 되는, 시간 보다 내용이 더 중요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며 "신속성과 내용의 충분성 모두를 충족시키도록 최선을 다할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정연욱기자 jyw1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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