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부는 "IMO가 말레이시아 인근 말라카해협의 해적에 대해서는 비교적 적극 대응해왔으나 무정부상태인 소말리아 해적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며 "지난달 4일 제628호 동원호 납치 사건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IMO는 해양안전 및 환경보호와 관련된 각종 국제 기준을 정하고 회원국의 이행을 감독하는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166개이며 한국은 1962년 가입했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해 25명의 선원을 태운 동원호는 납치된 후 이날까지 한 달이 넘도록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억류돼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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