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소말리아 해적퇴치 국제공조 제안 계획"

  • 입력 2006년 5월 8일 15시 54분


코멘트
해양수산부는 10~19일 영국 런던 국제해사기구(IMO) 본부에서 열리는 제81차 해사안전위원회에서 소말리아 해적 퇴치를 위해 국제사회가 나서 줄 것을 제안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해양부는 "IMO가 말레이시아 인근 말라카해협의 해적에 대해서는 비교적 적극 대응해왔으나 무정부상태인 소말리아 해적에 대해서는 속수무책이었다"며 "지난달 4일 제628호 동원호 납치 사건을 계기로 국제사회의 관심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IMO는 해양안전 및 환경보호와 관련된 각종 국제 기준을 정하고 회원국의 이행을 감독하는 국제기구다. 회원국은 166개이며 한국은 1962년 가입했다.

한국인 8명을 포함해 25명의 선원을 태운 동원호는 납치된 후 이날까지 한 달이 넘도록 협상에 진전을 보지 못한 채 억류돼 있다.

배극인기자 bae215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