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은 북한 위폐 범죄활동의 공모자"

  • 입력 2006년 4월 25일 16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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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북한의 위폐제조 및 거래와 관련된 활동을 돕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존 타식 헤리티지 재단 연구원은 최근 재단 웹사이트에 공개한 '중국은 공범인가'라는 제목의 글에서 "중국의 정책이 바뀌지 않으면 북한의 범죄 활동을 끝낼 수 있는 희망이 거의 없다"면서 이렇게 주장했다.

타식 연구원은 각종 언론 보도 및 미국 관리들과의 대화를 근거로 마카오의 방코 델타 아시아(BDA) 은행이 북한과 거래를 중단하자 북한 공작원들이 마카오에 인접한 중국 주하이(珠海) 경제특구에 있는 중국 은행들로 계좌를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대외창구인 조광무역도 대부분의 인력을 주하이에 재배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북한이 위폐제조 공작원들을 마카오에서 더 안전한 중국 내 사무실로 쉽게 옮길 수 있었던 것은 중국이 정책적으로 북한의 화폐 위조 활동을 돕고 피난처를 제공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주장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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