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한나라 고성 사무소 압수수색

  • 입력 2006년 4월 17일 03시 04분


경남지방경찰청은 한나라당 고성군 도의원 공천 신청자가 경남도당과 고성군 연락사무소에도 돈을 제공했다는 진술에 따라 고성군 연락사무소 및 사무장 B(49) 씨의 집과 차량을 압수수색했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은 또 공천 신청자 J(48) 씨와 한나라당 경남도당 청년분과위원 K(33) 씨 등의 사무실과 집도 압수수색해 컴퓨터 내용물과 수첩, 계좌를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J 씨가 지난해 11월에서 올해 2월 사이 한나라당 고성군 연락사무소 사무장 B 씨에게 사무소 운영비 명목으로 600만 원을 제공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에 앞서 J 씨가 지난해 12월 한나라당 경남도당 청년분과위원 K 씨에게 500만 원을 입금했다는 진술을 받아냈다.

경찰은 J 씨가 한나라당 경남 고성 제2지역 경남도의원 공천을 받기 위해 돈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입금 경위와 공천 대가 여부, 추가 입금 여부 등을 수사하고 있다. J 씨는 이번 공천에서 탈락했다.

한나라당 도당 관계자는 “분과위원회 모임에서 우연히 만난 J 씨가 도움을 주겠다며 계좌번호를 물어 와 알려 줬을 뿐”이라며 “돈은 분과위원회 활동과 월례회 경비로 사용했으며 공천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고 해명했다.

창원=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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