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法 모르는 서민들께 희망 드립니다”

  • 입력 2006년 3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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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 계층에 대한 무료 법률 서비스를 하는 삼성법률봉사단이 22일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창단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서우정 삼성법률봉사단장, 이준범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장. 원대연 기자
소외 계층에 대한 무료 법률 서비스를 하는 삼성법률봉사단이 22일 대한상공회의소 건물에서 창단식을 열고 업무를 시작했다. 왼쪽부터 서우정 삼성법률봉사단장, 이준범 서울지방변호사회장, 이학수 삼성그룹 전략기획실장, 이해진 삼성사회봉사단장. 원대연 기자
서민들에게 무료로 법률 서비스를 제공할 삼성그룹 법률봉사단이 공식 발족했다.

삼성법률봉사단은 22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창단식을 열고 소외 계층에 대한 법률 지원을 약속했다.

이날 행사에는 그룹 전략기획실장인 이학수(李鶴洙) 부회장을 비롯해 전략기획실의 각 팀장과 이종왕(李鍾旺) 그룹 법무실장, 삼성전략기획위원회 위원, 계열사 법무팀 변호사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이준범(李俊範) 서울지방변호사회 회장도 참석해 법률봉사단의 출범을 축하했다.

서우정(徐宇正) 삼성법률봉사단장은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법을 몰라 보호를 제대로 받지 못하는 분들에게 무료 법률서비스를 제공해 서민들의 정당한 권리가 적법 절차에 의해 보호받을 수 있도록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삼성법률봉사단은 국민기초생활수급 대상자인 영세서민과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등에게 모든 분야의 법률 상담을 해주고 필요하면 형사 사건에 한해 무료 변론도 해준다.

전화(02-6050-0800∼1)나 인터넷(www.slas.or.kr)으로 신청할 수 있다.

이 부회장은 행사가 끝난 뒤 8000억 원 헌납과 관련한 기자들의 질문에 “현재 협의가 잘 진행되고 있으며 조만간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을 지켜보는 모임’ 구성에 대해서는 “거의 마무리 단계에 있으며 금명간 내용을 발표하겠다”고 덧붙였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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