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민 “참여정부는 ‘참회정부’여야 한다”

  • 입력 2006년 3월 1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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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화방송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의 진행을 맡고 있는 장성민(사진) 세계와동북아포럼 대표는 14일 이해찬 총리가 3.1절 골프파문으로 사퇴한 것과 관련해 “참여정부는 임기 말까지 ‘참회(하는)정부’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15일 자신의 프로그램 중간에 정치논평을 하면서 “이해찬 총리가 골프 파문으로 국민들을 골치 아프게 하더니, 결국 참여정부의 골짜기를 떠났다”며 “이로 인해 노무현 대통령식의 노란 정치에 빨간 불이 켜졌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일련의 사태는 과거 김영삼 문민정부 말기의 상황과 흡사하다”며 “문민정부 2인자였던 김현철 씨의 부도덕한 행위와 참여정부 2인자 이해찬 총리의 그것이 비슷하고, 대통령에 대해 당이 반발하고 나선 점이나 주변국들과 적대적 외교관계를 펼치고 있는 것도 그렇다”고 주장했다.

그는 “가장 큰 유사점은 국가경영에 있어서 프로페셔널리스트들이 가져야 할 전문성도 없고, 아마추어 정부가 가져야 할 도덕성도 없다는 것”이라며 “그 결과 과거 문민정부는 IMF를 초래해 ‘빈민정부’로 전락했고, 지금의 참여정부는 정치적 IMF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참여정부는 임기 말까지 ‘참회정부’로 호칭될 것”이라며 “이제 정치에도, 국정운영에도, 전문가가 필요하다는 것을 국민들이 새삼스레 절감하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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