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주민 6명 탄 선박 동해서 표류중 구조

  • 입력 2005년 12월 2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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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하던 선박에 타고 있던 북한 주민 6명이 해경 경비정에 구조됐다.

20일 동해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0분경 울릉도 동북 11마일 해상에서 북한 주민 6명이 탄 3t급 북한어선(길이 6m, 폭 2m·목선) 1척이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것을 인근에서 조업하던 우리 어선이 신고해 출동한 해경 경비정이 구조했다.

해경은 이날 오후 4시 20분경 현장에 도착해 표류 중인 선박에 타고 있던 남자 4명과 여자 2명 등 6명의 선원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운 뒤 동해항으로 향했다. 선박은 울릉도 근해 안전해역으로 예인 조치했다.

구조된 선장 김모(45) 씨 등 남자 선원들은 건강 상태가 양호한 편이나 박모(48) 씨 등 여자 선원 2명은 탈진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강릉=최창순 기자 cscho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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