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측 대학생 1600명 금강산관광 허용

  • 입력 2005년 10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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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26일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지우다우가 현대아산을 통해 신청한 남측 대학생 1600명의 금강산 관광을 허용했다. 통일부에 따르면 전국 12개 대학 재학생 1600명은 10월 말∼11월 초 2차례에 걸쳐 800명씩 2박 3일 일정으로 지우다우가 금강산에서 주최하는 ‘전국 대학생 통일선언대회’에 참가할 예정이다. 북측이 9월 1일 금강산 관광객을 하루 1000명에서 600명으로 줄인 뒤 하루에 600명 이상의 금강산 관광객을 받아들이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특히 북한이 25일 현대 측에 금강산 관광사업에 관한 협의를 제안한 직후 이번 조치를 취함에 따라 금강산 관광을 조만간 정상화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명건 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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