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개성에 리조트 추진

  • 입력 2005년 9월 13일 03시 07분


한화그룹이 현대그룹과 손잡고 개성 리조트단지 조성 사업에 뛰어든다.

한화그룹 계열사인 한화국토개발㈜ 김관수(金寬洙) 사장은 최근 본보와의 단독 인터뷰에서 “현대아산에서 ‘개성관광과 연계해 함께 비즈니스를 해 보자’는 투자 요청을 받았다”며 “상당히 오랜 시간이 필요하고 북한 사업의 위험성이 커 부담이 되지만 레저업계 선두인 우리가 뛰어들어야 한다는 판단이 섰다”고 밝혔다.

그는 “사업성 검토를 위해 7일 개성을 방문하고 돌아왔다”면서 “현대가 추진 중인 개성관광이 본격화된다면 숙박시설이 필수인데 개성에 가보니 남한의 1960년대 여인숙 수준일 정도로 시설이 낙후돼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개성 리조트단지 조성은 콘도와 호텔뿐 아니라 골프장 건설까지 포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개성 투자개발 참여에 앞서 금강산 관광특구에 대형 콘도를 짓기로 하고 현대와 부지 협의 등 막바지 조율을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대아산의 새로운 파트너로 떠오른 한화국토개발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자본금 810억 원, 매출 2700억 원, 리조트 연간 이용객 300여만 명의 국내 레저업계 선두 주자다.

한화국토개발은 지난해 일본 나가사키(長崎)의 오션팰리스 골프장을 인수한 데 이어 도쿄(東京)와 후쿠오카(福岡) 지역 골프장 추가 매입과 중국 베트남 호주 뉴질랜드에서 리조트 합작투자를 추진하는 등 해외사업 확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트렌드뉴스

트렌드뉴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