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4.5%, 참여정부 국정운영 잘못한다"

  • 입력 2005년 8월 18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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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정부 전반기 2년6개월 동안의 국정운영에 대해 부정적 여론이 긍정적 평가보다 3배 정도 높게 나타났다.

문화일보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6일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상대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참여정부 전반기 전체의 국정운영 평가’에 대해 응답자 64.5%가 ‘잘못한 일이 더 많다’고 응답한 반면 , ‘잘한 일이 더 많다’는 22.7%에 그쳤다.

특히 이번조사에서는 지역·세대·계층을 막론하고 부정평가가 높게 나타났다.

서울, 부산·경남지역, 50대 이상 장년층과 자영업 층에서 부정적 평가가 높았으며,긍정평가는 호남권 20~30대 연령층, 화이트칼라층, 학생층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향후 국정운영의 최우선 과제’에 대해서는 66.5%가 경제회복을 주문했고 13.7%가 부정부패 척결, 6.3%는 정치개혁을 꼽았다. 이밖에 사회갈등 해소 5.6%, 북핵문제 해결 및 남북관계2.5%, 인사정책 1.7%, 언론정책1.4%로 조사됐다.

경기회복에 대한 주문은 30~40대 연령층, 자영업, 주부 등 경제활동 중심 층이자 ‘경제민감층’에서 특히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국가기관의 인권침해행위에 대해서 공소시효를 배제하자는 노 대통령의 제안에 대해선 ‘역사 바로잡기로 찬성한다’ 52.2%, ‘법질서를 부정하는 것으로 반대한다’ 36.6%로 나타났다.

‘찬성’여론은 호남, 여성, 20대와 30대, 고졸이상, 화이트칼라와 학생, 고소득층, 열린우리당과 민주노동당 지지층에서 특히 높았으며, ‘반대’여론은 서울, 남성, 40대와 50대 이상, 고학력층, 자영업자, 중간소득층 이상, 한나라당 지지층 등에서 상대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7%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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