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당지지도 반년 만에 역전…열린우리 23.2-한나라 30.7

  • 입력 2005년 5월 12일 14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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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재·보선 이후 노무현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에 대한 지지도가 동반 급락하고 있다

12일 문화일보에 따르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여론조사기관인 TNS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여론조사에서 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31.6%, ‘잘못하고 있다’는 답은 51.2%로 집계됐다.

이는 2주일 전과 비교할 때 긍정평가는 7.6%포인트 줄어든 반면 부정평가는 6.5%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따라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격차도 19.6%포인트로 더욱 벌어졌다.

정당지지도도 열린우리당 23.2%, 한나라당 30.7%로 6개월 만에 재역전됐다. 민주노동당은 10.3%, 민주당은 4.3%였다.

열린우리당은 한나라당에 비해 2배 이상 앞섰던 20대 지지율에서도 0.1%포인트 격차로 추격을 허용했다. 40대의 경우는 지지율이 17.2%로 한나라당 31.7%에 크게 뒤지는 등 30대를 제외한 전 연령층에서 한나라당에 뒤졌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북핵 위기와 관련해서는 ‘미국이 한국의 동의 없이 북한을 폭격할 경우 우리 정부는 어떻게 해야 한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우방인 미국의 편에 서야 한다’는 답은 31.2%, ‘같은 민족인 북한 편에 서야 한다’는 47.6%를 기록했다.

사법개혁추진위원회의 검찰개혁에 대해서는 ‘무리하게 추진하고 있다’는 응답이 32.4%, ‘검찰이 자신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반발하고 있다’는 답이 47.7%로 검찰 반발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이 높았다.

이번 조사의 신뢰구간은 95%이며, 표본오차는 ±3.7%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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