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폐장 先적합성 조사… 선정작업 지연될듯

정부가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장(방폐장) 선정 절차를 공고하기 이전에 유치 희망 지방자치단체의 부지 적합성 조사를 먼저 실시하기로 했다.

부지조사는 40∼60일이 걸릴 예정이어서 당초 9월 말까지 완료할 계획이던 부지선정 작업이 1, 2개월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부지선정위원회 한갑수(韓甲洙) 위원장은 7일 “위원회 내부 논의에서 지자체 내 여론수렴기간을 포함해 부지선정 전 과정에 충분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면서 “유치를 희망하는 지역에 대해 부지 적합성을 확인한 후 절차를 개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