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수도권발전대책' 당정간담회가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군부대 이전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서울과 성남 사이에 있는 서울공항은 존폐론이 나오기 시작한 5년여 전부터 부동산시장에서 판교 이상의 위력을 가질만한 부지로 손꼽혀 왔던 만큼 김 위원장의 이날 발언은 부동산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김 위원장은 또 군 부대 이전과 관련해 "부대 이전 문제는 논의되지 않았다"면서도 "수도권 발전대책에 국방부도 관련이 돼 있다. 군사시설은 의원들도 잘 모르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수도권 대책에 대해 정부 부처마다 맡은 영역이 다르기 때문에 이를 종합하는 정부 차원의 기구가 필요하다"며 "최근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에게 수도권발전대책기획단 설치를 건의했고 총리도 이에 대해 긍정적으로 검토키로 했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앞으로 각 부처는 수도권대책을 심도있게 논의할 예정으로 이 내용을 취합할 정부 차원의 조직체계가 갖춰지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기획단은 총리실 또는 건교부 산하에 설치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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