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상하이 臨政청사 보존” 각서 보내

  • 입력 2005년 1월 24일 17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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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상하이(上海) 대한민국 임시정부 청사 소재지 관할 구청인 루완(盧灣) 구청이 지난해 12월 ‘어떤 경우에도 임정 청사와 부지를 훼손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각서를 한국 정부에 보내온 것으로 확인됐다.

정동영(鄭東泳) 통일부 장관은 24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밝히고 “루완 구 당국이 보존 방침을 통보해 온 만큼 (청사와 부지) 훼손 가능성은 없다”고 말했다.

정부는 중국 측 통보 직후 이해찬(李海瓚) 국무총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고 임정청사 부지 80여 평을 포함해 인근 200∼300평을 보존하는 대책을 논의했다.

루완 구 측은 재개발 예정지로 분류된 임정 청사 주변 지역 1만4000평의 재개발 사업자를 공개 입찰하고 있다.

하태원 기자 taewon_h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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