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안개모 “70명선까지 외연 넓혀 나갈것”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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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내 중도 보수성향 모임인 ‘안정적 개혁을 위한 의원모임(안개모)’은 8일 비공개로 ‘불시 모임’을 갖고 외연 확대 등 앞으로의 활동에 대한 의견을 조율했다.

유재건(柳在乾) 회장 등 회원 17명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모임을 갖고 “우리 당 내 절반가량이 안개모 회원들과 같은 성향”이라며 70명선까지 외연을 넓혀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안개모는 내주 초 첫 워크숍을 열고 회원 확장 및 전당대회 문제 등에 관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안개모의 간사인 안영근(安泳根) 의원은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민주노동당, 민주당과의 ‘개혁공조’와 관련해 “민노당과 공조하면 안 되며, 민주당과 공조하면서 한나라당과 협상해야 한다”면서 “여당으로서 민노당과 같은 성향을 가진 당과 공조해서는 국회에서 협상을 잘 진행해 나갈 수 없다는 뜻”이라고 밝혔다.

안 의원은 또 “여당 단독으로 (4대 개혁입법을) 강행 처리해서는 안 된다”면서 “친노 세력들이 시끄럽게 소리 내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도 반갑게 여기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혁기자 mh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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