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표 “盧정부는 사이비 진보…서민대중 더 못살게해”

  • 입력 2004년 11월 8일 18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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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사민당 대표를 지낸 장기표(張琪杓·사진) ‘나라구하기 국민운동 추진본부’ 대표는 8일 “노무현 정부의 국정 실패 원인은 사이비 진보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이날 추진본부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노 정권의 사이비 진보성은 민주화운동 콤플렉스에서 말미암은 것이며, 시대착오적이자 결코 진보 이념일 수 없는 사회주의를 추구하려는 경향을 띠고 있어 국정 운영에 실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장 대표는 이어 “노 정권의 주류를 형성하는 운동권 인사들은 아직까지 사회주의를 거부하면 민주화운동을 하지 않았다는 말을 들을까 두려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장 대표는 또 “사이비 진보세력으로 인해 기업이 투자를 기피해 어려운 경제를 더 어렵게 하고 있다”면서 “선무당 사람 잡는다더니 사이비 진보가 참된 진보, 곧 서민 대중을 위한 진보정책의 채택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승헌기자 dd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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