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 대통령은 또 “부산과 마산은 민주주의의 성지”라며 “부마항쟁뿐 아니라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던 3·15의거, 전국에서 가장 치열했던 6월 항쟁 모두 우리들의 가슴 속에 큰 자랑으로 남아 있으며, 지금의 참여정부도 그 토대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얼마 전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인도 베트남 방문에서도 국제사회에서 한층 높아진 우리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며 “밖에서 보는 한국은 우리 스스로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었다. 우리나라가 기회를 만들어낼 만한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음을 거듭 확인했다”고 밝혔다.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이사장 송기인 신부)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열린우리당 이부영(李富榮) 의장과 허성관(許成寬) 행정자치부 장관, 허남식(許南植) 부산시장, 시민사회단체 대표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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