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光州를 문화수도로 적극 육성”

  • 입력 2004년 9월 10일 18시 4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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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 대통령은 10일 광주 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2004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및 문화수도 원년 선포식’에 참석해 “광주가 한국의 문화적 중심에 그치지 않고 아시아의 문화 중심, 세계의 문화 중심으로 확실하게 성공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에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즉석연설로 한 축사를 통해 “광주 전남지역이 제조업 생산시대에 많은 소외를 느끼며 살아왔지만, 오늘날 제조업 국내총생산(GDP)은 생산 부문에서 30%, 고용 부문에서 20%를 넘지 못한다”며 “20, 30년 뒤에는 소외감이 아니라, 문화를 갖고 아시아의 어느 나라 도시도 부럽지 않은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노 대통령은 “광주는 오랜 문화의 역사와 문화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의 열정이 있다”며 “문화산업은 공장이 아닌, 사람들의 가슴속에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광주는 문화산업을 무한히 발전시킬 수 있는 마르지 않는 샘이자 문화수도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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