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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9월 9일 15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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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버스는 월~금요일 주 5일, 하루 2차례 서울 광화문에서 개성공단 시범단지까지 왕복운행한다.
이봉조((李鳳朝) 통일부 차관은 9일 정례브리핑에서 현대아산이 신청한 개성공단 수송장비 수시운행사업을 승인했다며 "광화문에서 개성공단까지 80㎞ 구간에 수요상황을 감안해 45인승과 22인승 버스를 배치할 계획이며 (사업자는) 편도요금을 1만¤2만원 정도로 책정하고 편도 운행에 2시간 가량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개성공단관리기관 창설준비위원회가 통일부,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으로 구성된 관계부처 협의에서 국민, 기업, 산업, 신한, 우리, 하나 등 6개 은행 가운데 우리은행을 개성공단 입점은행으로 우선 선정했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 통일부의 협력사업승인을 받아 기업입주가 본격적으로 이뤄지는 11월께 개성공단에서 송금, 환전, 계좌관리 등의 업무를 개시할 계획이다.
개성공단 출입절차와 관련해 정부 당국자는 "현재 원칙적으로 4일 전에 통보하게 돼 있으나 36시간 전 통보도 가능한 상황"이라며 "이를 24시간, 즉 당일 통보 체제로 바꿔갈 수 있도록 북측과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 차관은 남북관계와 대해 "남북관계를 지속하기 위해 산적한 과제가 있고 책임있는 당국자간 만나는 게 불가피하다"며 "오해와 유감이 있다면 대화로 풀어야 하는 것이 6·15남북공동선언 이후 상황에 부합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4차 회담 불참 가능성을 시사한 북한의 한성렬 주유엔 차석대사의 언급과 관련, "발언 내용이 4차 6자회담에 북한이 참여하지 않겠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며 "한 차석대사도 4차 6자회담에 나오지 않겠다고 명시적으로 말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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