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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7월 25일 18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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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소속 의원들이 사이버 공간에서 박근혜(朴槿惠) 대표와 ‘1촌 관계’를 맺기 위해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이는 미니 홈페이지 주인과 1촌 관계를 맺으면 일반 접속자와 달리 비공개 글을 서로 주고받을 수 있는 등 ‘보통 이상’의 대화상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나라당에선 한선교(韓善敎) 나경원(羅卿瑗) 의원 등이 박 대표와 1촌 관계를 맺었고 이규택(李揆澤) 정병국(鄭柄國) 의원 등 상당수 의원들이 박 대표의 ‘재가’를 기다리고 있다.
네티즌들 사이에선 “박 대표와 1촌 관계를 맺으려면 한 달은 기다려야 한다”는 말이 나돌 정도로 박 대표의 미니 홈페이지는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박 대표는 21일 자택으로 출입기자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미니 홈페이지상에 나의 1촌이 1000명이 넘는다”면서 “나처럼 친척이 많은 사람도 없을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이명건기자 gun4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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