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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6월 22일 23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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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의원은 ‘여성과 평화’란 주제의 이날 특강에서 “김선일씨는 이미 17일 이라크 저항세력에 피랍됐는데 우리 정부는 18일 추가파병을 최종 결정하는 어처구니없는 상황을 보며 제도와 시스템이 제대로 가동하는지 안타까웠다”며 김씨의 안전한 귀환을 빌었다.
김 의원은 또 “사람은 독립된 존재로 성장하고 발전하는 주체적인 인권을 갖고 있는 만큼 호주제는 반드시 폐지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북한에 대해 “북한은 퍼주기 대상이 아니며 경제 허브가 될 수 있는 출발”이라고 전제하고 “북한은 경제 사회적으로 붕괴한 사회로 두려워할 이유는 없지만 신중하게 접근해야 하며, 또 현재의 북한 지원은 분단비용을 줄일 수 있는 이성적인 선택”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행정수도 이전이 시기적으로 빠르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이성적인 토론이 필요하다”며 “행정수도 이전은 찬성하지만 언제 어디로 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논의가 진행돼야 하며 반대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창원=강정훈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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