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언론인회 “탄핵방송 보고서는 TV의 편향성 증명”

  • 입력 2004년 6월 16일 18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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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언론인회(회장 이정석·李貞錫)는 16일 성명을 내고 “탄핵방송이 편향적이었다는 한국언론학회의 보고서는 TV 방송의 ‘일방적 편향성’을 사회과학적 방법론으로 증명해낸 학술보고서”라며 앞으로 이 보고서 작성을 의뢰한 방송위원회의 처리 결과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은 또 “자유언론을 신봉하는 국가의 공정보도 잣대는 우선 산술적 형평의 원칙에 그 기초를 두고 있으며 일방적 여론몰이는 전체주의 국가의 선전 선동 전략 이외에는 존재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성명은 이어 “공영방송은 언론학회의 보고서 내용을 깊이 헤아려 일방적인 비난과 폄훼로 감성적 대응만 할 것이 아니라 공영방송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성명은 “최근 들어 공영방송의 권언 밀착현상이 국민의 신뢰를 잃어가는 것은 자살행위라는 것을 엄숙히 경고한다”고 덧붙였다.

김선우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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