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재조정 협상을 위한 3인 위원회’의 실질적 대표인 김숙(金塾)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9일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고 “용산기지 이전 협상이 내년까지 넘어갈 수는 없다. 다음 FOTA 회의를 목표 시한으로 잡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7, 8일 열렸던 이번 9차 FOTA 회의에서 합의되기를 희망했지만 협상 하루 전인 6일 미국이 ‘주한미군 감축안’을 통보했기 때문에 주한미군 재배치 기지 규모 문제에 대해서도 검산을 할 시간이 필요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반기문(潘基文) 외교부 장관도 이날 주례 브리핑에서 “3인 위원회가 중심이 될 한미간 특별회의에서 FOTA에서 결론을 짓지 못한 부지 규모 문제 외에 필요할 경우 주한미군 감축의 규모나 시기 등에 대해서도 협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형권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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