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숙 북미국장 “美 2사단 1여단은 잔류할것”

  • 입력 2004년 6월 10일 18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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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미군 재조정 협상을 위한 3인 위원회’의 실질적 대표인 김숙(金塾) 외교통상부 북미국장은 10일 “(주한미군 1만2500명이 감축되더라도) 미 2사단의 주력여단인 1여단은 (한국에) 남는 것으로 돼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미측은 이미 ‘2사단 1여단의 한국 잔류 방침’을 한국측에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총병력 3500여명 규모의 신형 전차와 장갑차 대대로 구성돼 있는 ‘2사단 1여단’은 2사단 2여단 3600명에 대한 이라크 차출이 확정되면서 잔류 여부가 주목받아 왔다.

김 국장은 이날 평화방송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현해 이같이 말하고 “차출될 여단(2사단 2여단)이 가지고 있던 주요 장비나 무기는 고스란히 여기에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미국의 ‘해외주둔미군 재배치 검토(GPR)’는 유사시 (한국에)증강돼 오는 여단이 이런 장비나 무기를 쓸 수 있도록 하는 개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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