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4년 5월 3일 14시 51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지난 총선에서 제주지역 3석을 모두 차지한 열린우리당은 예비후보들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는 반면 한나라당에서는 상대적으로 후보물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열린우리당에서는 강승호(姜丞浩·53·열린우리당 제주도당 대변인), 송재호(宋在祜·44·제주대 관광개발학과 교수), 오재윤(吳才允·55·전 제주도 기획관리실장), 진철훈(秦哲薰·50·전 서울시 주택국장)씨 등이 경선 참여 의사를 밝혔다.
또 유력 후보로 평가받고 있는 무소속의 김태환(金泰煥) 제주시장은 열린우리당 입당을 놓고 저울질 하고 있으며 제주도 김경택(金璟宅) 정무부지사가 열린우리당 경선 참여를 고려하고 있다.
열린우리당 제주도당은 4일까지 후보등록을 받은 뒤 경선을 통해 15일경 지사 재선거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한나라당인 경우 제주도의회 소속 의원 13명이 지난 총선에서 낙선한 현경대(玄敬大) 의원을 지사 재선거 후보로 추대하기로 합의했으나 현 의원은 명확한 입장표명을 미루고 있다.
한나라당 소속인 강상주(姜相周) 서귀포시장은 단수 공천을 전제로 출마를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제주도당은 경선을 거쳐 15일경 후보를 선정할 예정이지만 등록 후보가 경쟁력이 없다고 판단될 경우 영입 인물을 후보로 내세울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한편 고위 공직자들의 출마와 관련해 제주도공무원직장협의회는 3일 성명을 내고 "공무원의 선거중립을 위해 감시단과 고발창구를 운영하겠다"며"선거에 개입한 공무원들이 지방행정에 발을 붙이지 못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임재영기자 jy788@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