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대북 추가 식량지원 검토

  • 입력 2004년 4월 28일 15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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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은 27일 북한에 추가로 식량을 지원할 것인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유엔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 식량 지원 요청이 있는데 이에 응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분명히 새로운 요청을 검토할 것이며 이용 가능한 것이 있는지 찾아보겠다"고 답변했다.

바우처 대변인은 지난 10년 동안 우리는 6억8300만 달러 상당의 식량 200만t을 북한에 보냈다고 설명했다.

미국은 지난해 초 북한에 식량 4만t을 제공하고 지난해 말에는 6만t의 추가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한편 용천 열차 사고와 관련해 미국이 지원하기로 한 10만 달러와 관련해 바우처 대변인은 "우리는 그 돈을 미국적십자사를 통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에 전달할 것"이라며 "그 액수(의 구호물자)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전달되도록 하는 것은 이 기구들에 의존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권순택특파원 maypo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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