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서울시가 공문서 영어 상용, 영어특구 건설 등의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을 들었다. 세계화 시대에서 영어 사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주장이다. 그러나 세계적으로 우수성을 인정받은 한글이 요즘은 인터넷을 통해 변질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렇게 한글은 방치되고 영어만 중시되는 듯해 씁쓸하다. 회사의 입사시험에서는 토익과 토플만으로 사람을 평가하고, 대학의 편입시험도 영어만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어만 잘하면 무엇이든 다 되는 듯한 사회 분위기다. 영어의 중요성을 모르는 바 아니지만 영어지상주의에 빠져 사는 현실을 한번 뒤돌아봐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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