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진입 민노당]당원 5만육박…1년만에 두배로

  • 입력 2004년 4월 25일 18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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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대 총선에서 일약 원내 3당으로 부상한 민주노동당이 급속한 당세 확장에 즐거운 비명이다.

25일 민노당에 따르면 이날 현재 당원 및 후원회원은 5만6395명. 이 중 투표권 등 당원으로서의 권한은 행사하지 않고 돈만 내겠다는 후원회원 7931명을 뺀 순수 당원은 4만8464명이다. 2000년 1월 민노당 창당 당시 당원 수(1만1000여명)와 지난해 1월(2만4000여명)에 비하면 엄청난 신장세다.

김종철(金鍾哲) 대변인은 “총선을 전후해 하루 평균 200여명이 신규 당원으로 가입해 왔으며, 최근에는 평균 300명을 넘어서고 있다. 4월에만 4500여명이 당원 및 후원회원으로 가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총선을 전후해 당원으로 가입한 사람들 중에는 30대 화이트칼라가 가장 많고 40대도 적지 않다. 이처럼 일반 당원 수가 늘면서 오히려 민주노총 소속 당원 비중은 줄고 있는 추세. 그럼에도 민주노총 소속 민노당 당원은 2만716명(42.7%)으로 여전히 다수다.

연령별로는 30대가 2만4761명(51%)으로 가장 많고, 직업별로는 생산직 근로자 1만1864명(24.5%), 사무직 근로자 1만896명(22.5%) 등의 순이었다. 농민은 1348명(2.8%)으로 적은 편이다.

정용관기자 yongar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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