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노당 대표 '온라인 선출'키로

  • 입력 2004년 4월 19일 23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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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대표 권영길·權永吉)은 19일 대표단회의를 열어 다음달 말에 당 대표를 새로 선출하기로 하는 등 지도부 구성을 포함한 향후 정치 일정을 확정했다.

노회찬(魯會燦) 사무총장은 회의 뒤 브리핑을 통해 “5월 6일 중앙위원회를 열어 당 대회 관련 규정을 확정하고, 9일부터 경선 후보 등록을 받은 뒤 24일부터 5일간 전체당원의 인터넷 투표를 통해 당 대표와 최고위원을 선출키로 했다”고 밝혔다.

전체당원 투표에서는 당 대표와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노동계 및 농민계 대표 1명씩을 선출하며 이들은 같은 방식으로 선출될 7명의 최고위원과 함께 최고위원단을 구성한다. 이 밖에 의원 중 호선으로 선출되는 임기 2년의 원내대표도 당연직 최고위원으로 지도부에 참여하게 된다.

이와 관련해 당발전특위는 의원직과 당직의 겸직 금지안을 중앙위에 제출한 상태이지만 원내외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대표 등 일부 당직에 한해 의원들이 맡을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한편 민노당은 노동절 전야제가 열리는 4월 30일 당 홍보대사와 총선 기간 중의 지지선언자, 후원인 등이 참가하는 총선승리 자축 행사를 연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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