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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4월 14일 00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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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씨는 30여분간 ‘탄핵반대’라고 쓴 종이를 교각에 붙인 채 시위를 벌이다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현장에 도착해 설득하려 하자 갑자기 몸에 인화물질을 뿌리고 불을 불인 뒤 뛰어내렸다. 경찰은 장씨를 한강성심병원으로 급히 옮겼으나 30여분 만에 숨졌다.
경찰은 장씨의 유족들이 “최근 공사대금이 밀려 일당을 못 받은 데 대해 속상해 했다”며 “사회단체에 가입한 적이 없고 특별히 시위를 벌일 이유가 없다”고 진술함에 따라 장씨가 생활고를 비관해 투신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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