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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3월 17일 18시 4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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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대행의 정무직 인사는 국회의 대통령 탄핵소추 이후 처음이다. 고 대행은 향후 감사원 감사위원과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에 대한 인사권도 행사할 것으로 보인다.
정찬용(鄭燦龍) 대통령인사수석비서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고 대행이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차관급으로 격상된 국가보훈처 차장과 공석 중인 외교안보연구원장을 임명했다”면서 “대통령 권한대행이 고위직·정무직 인사권을 행사한 첫 사례”라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청와대 인사추천위원회의 의결을 거쳤으며 고 권한대행의 결재를 받아 최종 발표했다. 정 수석은 ‘노무현 대통령에게 보고했느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답변을 피했다.
배 신임 국가보훈처 차장은 경복고와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기획예산처 재정기획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새천년민주당 수석전문위원 등을 지냈다.
한 신임 외교안보연구원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행정학과를 나와 외무부 구주국장,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사무차장, 주그리스 대사,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등을 지냈다.
최영해기자 yhchoi6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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