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3개 시도지사 “탄핵은 헌법절차… 헌정 중단 아니다”

  • 입력 2004년 3월 16일 19시 03분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왼쪽부터)은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열린우리당의 탄핵정국의 정략적 이용을 비판했다. -원대연기자
손학규 경기도지사, 이명박 서울시장, 안상수 인천시장(왼쪽부터)은 16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조찬 모임을 갖고 열린우리당의 탄핵정국의 정략적 이용을 비판했다. -원대연기자
이명박(李明博) 서울시장과 손학규(孫鶴圭) 경기지사, 안상수(安相洙) 인천시장 등 한나라당 소속 수도권 광역단체장 3명은 16일 조찬 모임을 갖고 “(대통령) 탄핵은 헌정 중단도 아니고 그 자체가 헌법에 의한 하나의 절차”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또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가 헌법에 따라 국정을 안정적으로 이끌고 있으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이들은 ‘국민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성명서에서 “행정을 일선에서 책임지고 있는 전국 시도지사들은 지난 1년간의 국정혼란 속에서도 경제 살리기와 민생안정을 위해 맡은 바 역할을 다해왔으며, 이번 탄핵사태에 당면해서도 민생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종구기자 jkm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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