盧대통령 “비서실 코드 걱정은 편협한 시각”

  • 입력 2004년 2월 16일 18시 59분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은 16일 김우식(金雨植) 신임 대통령비서실장 임명을 비롯한 비서실 인사와 관련해 “(코드가) 잘 맞겠느냐고 걱정하는 시각이 있는데 그런 관점은 오히려 편협한 시각”이라며 “합리적인 개혁을 추진하는 사람들이 우리 사회의 변화와 발전을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비서관 및 보좌관회의를 주재하면서 “정치적 역정을 같이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우려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우리 비서실은 학자, 일반 공무원, 정당 출신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루고 있어 잘 돼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또 “앞으로 대통령은 거시적 결단을 해 나가고, 비서실장은 조직 인사 등 행정절차를 관리하는 중요한 직무를 맡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앞서 김 신임 비서실장은 회의 서두에 인사말을 통해 “목표는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나라를 위해 헌신하는 것이고, 이를 이루기 위해 대통령의 눈 귀 머리 역할을 하고 조정자 추진자 역할을 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정훈기자 jngh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