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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4년 2월 12일 18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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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최병렬(崔秉烈) 대표는 12일 상임운영위 회의에서 “현실적으로 기존 당론(하한선 10만, 상한선 30만)을 밀고 나가기에는 어려움이 있다는 것이 국회 정개특위 위원들의 공통의견”이라고 말해 정개특위 여야간사단의 잠정합의를 수용할 수 있다는 의사를 내비쳤다.
정개특위 안에 따를 경우 현재 227개인 지역구수는 최대 237개까지 10개 정도 늘어나고 현재 46석인 비례대표는 36석까지 줄어들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정개특위 열린우리당측 간사인 천정배(千正培) 의원도 “정개특위에서 제안한 선거구 인구상하한선대로 선거구획정을 하되, 불가피하게 지역구가 늘어나는 것은 수용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국회는 13일 정개특위 활동을 재개해 선거구획정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확정하고 국회 선거구획정위에 이를 넘겨 획정안을 마련한 뒤 19일 경 본회의에서 선거법 정치자금법 정당법 개정안 등 정치개혁 관련법안을 일괄처리할 전망이다.
박성원기자 swpar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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